여성들의 일생의 주치의’을 자처하는 정호진 원장
칭찬 릴레이 스물네번째 주인공 - 정호진 산부인과 원장
“제대로 된 피임 도와주는 사전 교육이 절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이사인 정호진(52) 베일러 이화산부인과 원장. 그녀는 의사회 홈페이지의 여성건강정보 포털사이트 와이즈우먼 www.wisewoman.co.kr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해왔다. 와이즈우먼은 자궁경부암, 피임·생리, 임신·출산, 부인과, 피부비만 등과 관련, 전문의 상담과 함께 제대로 된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전문의 7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하루 20~30건의 상담이 올라오는데 각각의 질문에 답글을 달아주면서 중·고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피임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찾아와 모든 문제를 상의하는 여성 1차 진료 주치의가 바로 산부인과 의사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정 원장. “개인적으로 피임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성관계를 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게 가장 문제예요. 제대로 된 피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라고 치료 개념이 아닌 관리하고 상담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잘못된 상식으로 여성질환 키워
여성건강 포털 ‘와이즈우먼’ 통해
하루 20~30건 쑥스러운 질문 해결
자궁질환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기보다 인터넷의 잘못된 지식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단다. “모든 도구들이 동전의 양면 같아서 잘 이용하면 굉장히 좋은데 잘못된 상식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쓰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요.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정기검진을 받도록 권유하고 엄마 교육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성들의 일생의 주치의‘ 라는 이름으로 진료실 안과 밖을 오가며 일반인들의 피임과 여성질병에 대해 교육하고 상담하는 일뿐 만 아니라, 앞으로 기회가 되면 저소득층에게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위해 노력하며 예방 교육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네이버지식인 산부인과 상담의이기도 하다.
심희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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