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혼 여성들이 의존하고 있는 주기법이나 체외 사정법은 정확한 시기를 맞추었는지 명확하지 않고 실패 확률이 높아 신뢰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또한 콘돔의 경우에도 항상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아니며 사용상의 실수로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는 피임약은 매일 먹는 점이 불편할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보다 부작용도 적고 쉽게 중단할 수 있으며, 비용 면에서 가장 저렴하여 미혼여성들에게 적합합니다. 부가적으로 생리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가를 앞두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생리주기를 피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 문제나 생리전 증후군 등을 조절하기 위한 약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된 피임약들은 체중증가나 소화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되어 더욱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프나 미레나, 임플라논은 한번 시술 후 장기간 동안 피임의 효과가 있습니다.
루프는 구리를 함유한 작은 막대를 자궁내에 장치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장치 입니다.
미레나는 구리 대신에 소량의 황체 호르몬이 분비되어 피임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임플라논의 경우에는 황체호르몬을 포함한 막대를
자궁이 아닌 팔의 피하부위에 이식하게 됩니다.
미레나는 자궁 근종이나 자궁 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술 시 마취는 필요 없으며 이식부위 역시 외부에서는 표가 나지 않습니다. 제거를 위해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시술 후 초반에 부정기
출혈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지만 3년 이상의 긴 피임기간이 필요한 경우 경제적인 면에서나 편리함 에서 가장 바람직합니다.
모든 출산을 마치신 분들은 복강경을 통해 간단히 영구 피임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피임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경우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성관계 후 72시간까지 효과가 잇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주 안에 생리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임신에 대한 확인이 필요 합니다.
출산 후 6주정도의 산욕기가 지나면 몸이 회복되어 대개는 부부의 성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이 육아로 인해 지치고, 질의
건조증이나 회음절개부위의 통증 등 산후의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 성생활에 관심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장기적으로는 불화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부부가 적극 육아에 동참하여 산모의 피로를 줄여주고, 서로 마음과 몸을 이해 한다면 위기를 잘 넘기고 오히려 성숙된 부부가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시기에 발생하는 성 문제의 대부분은 진료와 상담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산후에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피임이 되는 것으로 믿고 있는 산모들이 많지만, 배란이 회복되는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성생활을 시작할 때는 피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경구피임약은 수유량을 감소시킬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터울을 조절하기 위하여, 또는 향후 출산의 계획이 없는 경우 실패율이 낮은 방법으로는 경구 피임약이나
이식형 피임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