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산모관리
태아의 지능과 정서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궁의 환경 입니다. 따라서 산모의 건강 상태가 임신을 유지하기에 적당한지 다른 내과적 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기본 검진을 합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로 혈액형, 빈혈, 혈당, 간과 신장기능, 간염, 풍진, 매독과 에이즈 여부를 검사하고 초음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내진을 통해 질 분비물의 이상과 골반의 이상도 파악합니다. 질염의 경우 방치하면 조산이나 분만 후 태아의 감염과 연관이 있으므로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진과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다면 미리 예방접종 후에 임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뇨와 고혈압 같은 내과적 질환 역시 잘 조절한 상태에서 임신해야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염증이나 치과 치료, 피부나 비만의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미리 대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발열성 질환에 걸렸을 때에는 임신 중 이라도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의 사용을 피하기 위해 고열과 세균감염을 참고 견디는 것은 오히려 태아와 산모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모의 상태와 감염 여부를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약물의 사용이나 적절한 수액보충 등의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태아 기형 예방
기형아의 발생은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일부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중금속으로 인한 태아의 발달장애는 모발 검사로 미리 진단하여 임신 전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임 연령의 여성에게 엽산의 복용을 추천하는 것은 태아의 뇌 척수 기형을 예방하기 위한 것 이므로 임신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임신 중 엑스선 검사와 약물 복용은 조심해야 하지만 이미 복용한 경우이더라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치명적인 것은 아닙니다. 임신 시기에 따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르므로 노출된 약물의 양이나 방사선의 양을 계산 해 본 후 정확한 위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
정기검사는 산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배속에 있는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것 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철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아와 산모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장애 요인들을 빨리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인 병원 방문시기를 알려드립니다. 정기점진의 시기가 아니더라도 임산부나 태아의 상태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대략 정상임신의 확인 후 8개월까지는 4주에 한번 8개월 이후 9개월 까지는 2주에 한번 마지막 달에는 1주에 한번 진료를 하게 되며 매 방문 시 혈압, 맥박 등의 활력징후 및 몸무게를 측정하고 위험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또한 시기가 정해진 검사들을 순차적으로 하게 되며, 정기검진 이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더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